그를 해방시킨 것은 음악과 신이다. 힘들게 살아가는 이들의 기도를 들으면서 그 자신 스스로 낮아진 것일까. 요즘 그는 자신과의 대화에 푹 빠져 있다. 평생 자신을 위해 봉사한 육신의 노고를 치하하고, 젊어서는 눈에 들어오지 않던 자연과 사물의 이치에 눈길을 돌린다. 멀리서 행복을 찾지 않고 아주 가까이에서, 자신의 내면에서 행복을 찾을 줄 아는 지혜를 그는 안다. 이 책을 읽고 잠시나마 행복해질 수 있다면 그것은 이동훈의 글 속에 가득한 치유와 공감의 메시지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순함을 추구하고 순수성 회복을 기원하는 글을 통해 지친 현대인들에게 잠시의 휴식을 제공한 에세이 「철 없는 세상」과 「새벽기도길」로 한국수필 제199회 신인상을 수상한 행복한 음악목사 이동훈의 신작 에세이.

저자 : 이동훈 저자 이동훈은 부산 해운대에서 출생하고 성장했다. 방송대(법학과), 동아대학교 석사(음악교육학), 총신대신학대학원(신학), 워싱턴 신학대학 박사(교회음악)과정을 거쳤다. 기독음대, 부산 신학원, 동서대 콘서트바리 교수를 역임하고 지금은 금사교회 음악목사로 섬기고 있다. ㆍ2000년 월간 고신 등재 ㆍ경남 기독신문 오피니언 등재 ㆍ2011년 한국수필 신인상 ㆍ부산 문인협회 회원 ㆍ부산 수필 문인협회 회원 【저서】 <교회음악 개론> 2004. 2 부산 신학원 <추억의 곱다란 쪼가리> 2007. 7 (주) 에세이

책 머리에 1부 불편한 세상을 바라보며 * 철없는 세상 * 롱코트의 비애 * 커피숍 유감 * 지금은 불신의 때 * 새벽의 의미 * 효(孝)를 생각한다 * 자원봉사를 다녀와서 * "선생님 아니에요" * 뻔뻔한 일본과 딸 * 연식(年式)이 있잖아요 2부 권속들의 일상을 바라보며 * 애프터서비스 * 할아버지 두 마리 * 밥 먹이는 일 * 성별(性別)생산이 마음대로? * 여행 유감 * 어떤 결혼식 *쓰나미와 일본의 딸 * 어머니 * "어이~" * 손자의 세대는? * 여행 가방 * 계(契)에 얽힌 이야기 * 빨래 널기 폴딱 * 오페라 격세지감 * 저자를 가다 3부 사명의 길을 생각하며 * 새벽기도 길 * 가르친다는 것 * 할아버지 말씀 전하시겠습니다 * 암시적 한 날 * 겨울의 단상 * 내 안의 매미 * 손자의 당부 * "그냥 왔어요?" * 무관심 * 내비게이션 * '나는 찬송하는 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