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은 언제나 사람들에게 수수께끼로 가득 찬 경이로운 대상입니다. 그 조그만 달의 인력이 지구라는 행성에 미치는 영향력은 종종 '마법'과도 같아서 만월에 일으키는 광기의 전설들은 종종 우리를 놀라게도 합니다. 손톱달은 달의 변화 중에서 가장 작은 초승달과 그믐달을 가리키는데. 가장 작아진 달이며, 그것은 곧 '시작'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달은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는 위성입니다. 오로지 태양 빛의 반사 덕분에 제 모습을 나타내는 부끄러운 소녀와도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손톱달은, 사랑을 시작하는 작은 연인들의 모습처럼 귀엽고 상큼하고 신비롭습니다. 이 책에서는 이렇게 사랑을 시작하려는 '달콤한 친구들의 속삭임'을 적어 보았습니다. 은은한 달의 인력이 지구 행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처럼, 아직 어린 사랑의 반쪽에게 전하는 경쾌한 사랑의 모데라토를 들어보세요. 설렘을 가슴 가득 안고 있는 '친구 같은 손톱달 사랑'. 그들은 사랑스러운 '영혼의 동반자'랍니다.

박얀손 오랫동안 출판 일에 종사하다, 그림에 생명을 불어넣고 싶은 열망으로 2011년부터 동화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우물쭈물 말도 잘 못하는 저에게 글과 동화의 세계는 그림과는 또 다른 모티브를 주었고 세상 만물의 속삭임조차 더욱 신비롭게 다가오도록 해주었습니다. 그림이 화려한 놀이터였다면, 글은 무한한 우주 같습니다. 동화와 여러 이야기들을 글과 그림으로 엮어 나가겠습니다. 때론 짧은 글로, 때로는 긴 동화로……. 저서: 아동 그림동화 『능?산 아기 악마』 유아 그림동화 『구름 나라 재롱이』 유아 그림동화 『식물 처음 키워봐요』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