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논쟁에 대한 새로운 역사 해석을 시도하는 <역사법정> 개정판. 우리 역사의 인물들 중에서 현재까지도 극과 극의 평가를 받고 있는 6명을 가상의 '역사법정'에 세워 그 공과를 논하고 있다. 논쟁의 중심에 있는 역사적 인물들에 대한 풍부한 자료와 객관적인 시각을 제시하며, 가상법정을 통해 그들을 독자들의 앞에 세운다. 이 책은 한쪽의 입장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하고 객관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저자는 상반된 주장을 모두 제시하며 독자들에게 판단의 여지를 남긴다. 천상에서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가상 법정은, 단군이 재판장을 맡고 피고 6명과 관련된 인물들이 검사와 변호사를 맡아 법정공방을 벌이는 이야기 형식으로 펼쳐진다. 이번 개정판에는 책을 읽은 독자들의 찬반의견을 수록하였다.

함규진 1969년 서울에서 출생.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정치외교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사상, 인물, 역사’와 그들 사이의 관계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논문에는 ｢예의 정치적 의미｣, ｢유교문화와 자본주의적 경제발전｣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히틀러는 왜 세계정복에 실패했는가』, 『록펠러 가의 사람들』, 『팔레스타인』등이 있다.

저자서문 역사법정, 재판은 시작됐다 제 1법정 - 김유신 제 2법정 - 신돈 제 3법정 - 어우동 제 4법정 - 임꺽정 제 5법정 - 광해군 제 6법정 - 박정희 여론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