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라는 과학이 역사에 끼친 영향을 살펴보고, 그로 인해 생겨난 역사적인 결과들을 제시하는 책. 역사적인 관점에서 볼 때 기후나 날씨의 변화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인간의 시스템이 기후 변화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받는지 살펴본다. 인간이 다른 모든 조건을 다 갖추었어도 날씨의 협조를 받지 못할 때 어떤 비극을 겪게 되는지 역사 속의 사건들을 통해 보여주며, 미래는 날씨를 지배하는 사람의 손에 달려있다고 주장한다.

저자 얀 클라게 Jan Klage 1961년 마인강변의 오펜바흐에서 태어났다. 프랑크푸르트대학교에서 사회학과 경영학을 전공했고, 1990년 같은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광고와 신용업무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후에 몇 년 전부터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차이퉁>의 마케팅부를 이끌고 있다. 역자 이상기 충북 충주에서 태어나 청주고등학교를 거쳐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를 졸업했다. 독일 뷔르츠부르크대학교에서 독일 문학을 공부했고 외국어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대 외국어대학교에서 독일 문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역사와 문화(유산)에 특히 관심이 많다. 대표적인 저서와 역서로 《라인에서 엘베까지-통일 독일의 문화와 사회》《괴테, 불멸의 사랑》《인생을 낙관적으로 사는 방법-아직도 물은 반컵이나 남아 있다》등이 있다.

책머리에 옮긴이의 말 서론 ● 날씨가 역사를 만들기 전에 ● 날씨가 역사를 만든다 ● 날씨가 역사를 만든다｜동양편 ● 날씨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