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우 문학상 수상작가 이상문의 네 번째 창작집. 수록된 9편의 작품에서 90년대라는 시대 상황이 안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를 정면에서 다루고 있다. 분단 상황에서 오는 월남한 자와 그들의 후손들이 겪는 크고 작은 개인적 고통과, 또한 급격한 산업사회로의 이행과정에서 오는 가치관의 붕괴, 거기에 따른 뿌리 뽑힌 자들의 삶의 양상을 보여준다. 그 중 표제작 '누군들 별이 되고 싶지 않으랴'는 민주화 과정에서 희생한 사람들의 아픈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가의 말 / 아픔을 재미로 바꾸어 보내는 기쁨 1. 내 친구 김말봉이 실종 사건 2. 들꽃 세상 3. 느티나무가 서 있던 언덕 4. 길 끝에 서 있던 집 5. 사이렌 소리가 들렸다 6. 누군들 별이 되고 싶지 않으랴 7. 떠도는 사람들 8. 어린 정치가 송덕구 발문: 황폐한 이 시대의 입담꾼 - 김문수(소설가) 작품 해설: 뿌리 뽑힌 자들의 서러움 - 류재엽(문학평론가) 작가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