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진 시선집.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등의 시집과 <하늘로 가는 강>등 장편소설, 동화 등 창작 활동을 활발히 펼쳐온 저자가 그동안 발표한 시들을 선별,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베이진 풀에서 향기가 난다./알고 보면 향기는 풀의 상처다./베이는 순간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지만/비명대신 풀들은 향기를 지른다./들판을 물들이는 초록의 상처/상처가 내뿜는 향기에 취해 나는/아픈 것도 잊는다./상처도 저토록 아름다운 것이 있다." - <풀>

지은이 김재진 김재진은 <조선일보> 신춘문예와 <작가세계> 신인상에 단편과 중편소설이 당선되고, <시인>지에 시를 발표하며 문단에 나와 {연어가 돌아올 때} {한 번쯤 다시 살아볼 수 있다면} {얼마나 더 가야 그리움이 보일까} {먼산 같은 사람에게 기대고 싶어라} {실연가} 등의 시집과 장편소설 {하늘로 가는 강}, 어른을 위한 동화 {엄마의 나무} {어느 시인 이야기} {엄마 냄새}를 펴냈다. 스테디셀러가 된 시집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로 수십만 독자를 사로잡고 있는 그는 존재에 대한 의문을 품고 진리를 찾아 방랑하던 중 마음을 여는 수행법으로 알려진 '아봐타(Avatar)'에 입문, 미국과 이탈리아 등지에서 마스터 및 위저드 과정을 밟고, 현재 글쓰기와 더불어 사람들의 의식을 깨워놓는 프로그램에 투신하고 있다. E-mail : no-self@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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