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다. 각박하고 바쁜 세상 속에서 상처받고 고뇌하는 많은 이들에게 영혼을 치유할 수 있는 곳으로의 기회를 제공하는 초대장이다. 인도? 여행을 꿈꾸는 많은 이들에게 인도는 선호의 대상은 분명 아니다. 유럽이나 미국, 일본의 화려하고 세련된 이미지에 비해서 인도는 왠지 더럽고 지저분한 후진국 같은 인상을 준다. 그런 곳에서 뭐 볼게 있지? 불편하지 않을까? 많은 이들이 호기심은 가지지만 선뜻 인도로 용기 있게 발걸음을 내딛지는 못한다.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통해 무언가 얻고 깨닫기 위해 길을 나선다. 그러나 좋은 숙소에 가서 잠을 자고 입맛에 맞는 음식을 찾아 먹고 이름난 명소만을 둘러보며 돌아온 여행에서는 관광 이상의 의미를 찾기 쉽지 않다. 그래서 처음의 생각과는 달리 어딘가 허전해진다. 내 안에 비어 있는 것을 충족시키고 싶다는 갈증은 해소되지 못하고 오히려 더욱 공허해지는 일이 많다. 이 책은 참된 여행의 의미를 찾아 해매는 여행자들에게 남다른 메시지를 전한다. 어떠한 가식이나 포장 없이 담담한 목소리로 인도라는 나라의 매력을 차분하게 보여주고 있다. 따뜻함이 묻어나는 미소녀 백나래 작가만의 고유한 목소리는 덤이다. 어디로 여행을 갈지 고민하고 있는가? 영혼을 치유하는 기회를 맛보고 싶다면 백나래 작가의 초대장을 받아보자.

들어가며 인도를 꿈꾸다 나마스떼, 인도 인도의 시작은 델리?! 라케시, 당신이 아니었다면…! 세상을 아끼는 마음을 담은 종교, 힌두교 인도기차, 최악에서 최고를 맛본 갠지스강, 내 인생 또 하나의 스승 시크교. 그대의 계급은 무사 골디히 싱. 무사의 정신으로 에로틱 사원, 나를 미치게 만든 Lavi Singh, 오토바이의 고백 인도 처녀, 아름다우나 구슬픈 타지마할, 이기적인 사랑의 걸작 시장 아저씨와 운동화로 친구 되기 덮으며 인도, 아직도 이야기는 남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