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희 수필집『마음문 열고 보면』. 1999년 <창작수필>을 통해 문단에 데뷔한 작가 임윤희의 첫 번째 수필집이다. 체험을 통한 자연스러움, 사색을 통한 즐거움과 향취가 잘 드러난 글을 총 4부로 나누어 수록했다.

1. 안녕하세요 장대비 묻혀있던 내 이름 걷자 걷자 안녕하세요 나는 이런 남자와 산다 일몰후 감나무골 잠 일히일비 양 산 2. 세쿼이아 낯선 적막 산책 같은 삶 초막 하나 지어 살까 구름차양 내 친구 사프이아 이국의 대저택에서 세쿼이아 할로윈 데이 테리의 외로움 탈라하시에서 만난 은인 3. 행운의 입석 체와 방망이 아직도 춘천 교외에는 나의 피서법 용기 행운의 입석 초가집 털어버린다는 것 얼굴 오해 서울, 이 도시 속에서도 4. 구월을 타는 여인 목요일엔 경춘선을 탄다 세 친구 에프알시 감나무 아레에서 한밤중의 낯선 손님 그대 또한 바람일 테고 발음 이야기 스틸워터의 더위 1분간의 데이트 구월을 타는 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