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인이 그리운 세상『사람을 찾습니다』은 김원중의 저서이다. 우리는 지금 기인(奇人)이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 아니 천재가 없는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기인의 의미는 기묘하고 이상한 사람이라고 사전에 나와 있기에, 기인은 천재가 아니지만 천재 가운데는 기인이 많다. 기인들의 행적은 우리 같은 인생에게 많은 즐거움을 제공하여 주었다. 무미건조한 인생살이에 낭만과 활력을 넣어 주었다. 만일 어느 시대, 어느 사회에서나 기인들이 없었더라면 인생은 얼마나 삭막했겠는가. 알고 보면 이 기인들이 위대한 문학과 예술을 창조하였고 과학과 철학을 발전시켰던 것이다. 아! 정말 기인이 그립다. 어쩌다가 기인이 없는, 기인이 그리운 세상에 살게 되었을까.

들어가는 말 끝내는 말 1 불세출의 천재 장철수 교수 만능 스포츠맨인 사회학자 이상백 교수 자칭 국보이신 양주동 교수 건망증의 챔피언 손계술 교수 평생 어린애같이 사신 이재수 교수 대한민국 교수 제1호 조윤제 박사 국문학계의 선구자 김사엽 교수 참교육의 실천자 박판암 학장 문학평론의 대가 조연현 교수 이 시대의 마지막 선비 조지훈 시인 대구 아동문학계의 대부 이응창 교장 현대시문학사의 거인 유치환 시인 한국 제일의 보헤미안 박훈산 시인 술과 문학으로 세월 보낸 최광열 평론가 2 무임승차 전문가 박종우 시인 대구의 꽁초 언론인 박정봉 선생 한국문단의 원로소설가 김동리 선생 향토 서정시의 원로 정석모 시인 한국의 장 꼭또 박양균 시인 MD선생으로 알려진 이헌식 교수 대구교육계의 원로셨던 최해태 박사 한국의 자멘호프 홍형의 교수 대구시의원 정재홍 옹 현민 유진오 박사, 그의 문학과 삶 한국현대문학의 선구자 백철 선생 "헌병이 따라온다"하시던 서정주 시인 꽃을 노래한 시인 김춘수 선생 3 부록/저자와의 만남 작가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