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지 [문학시대]를 통해 문단활동을 시작한 주명순의 수필집. 일상의 늪에서 발견해낸 자연과 사랑과 인연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한다. 나아가 일상적 언어로 문학적 언어를 획득하고 있다.

책을 내면서 1. 나무가 나무에게 개구리 울음은 무슨 빛깔일까 뒷모습과 그림자 행복바이러스 삶은 그림자놀이 만남에 대하여 강릉 가는 길 소금강의 봄 가는 겨울의 빛깔 그리움이 꽃비 맞던 날 금편계곡 어스름과 새내기 2. 온몸에 사계절을 담고 기다림의 여백 길 끝에서 만난 열정 내 삶의 추기급인 음악이 비로 내리는 오후 네커의 정육면체 님의 침묵이 고여 있는 백담사 더불어 깊어지는 사랑 둥지 찾기 드러내지 않는 지혜로움 마음 다스리기 3. 산이 내리는 바람 맛깔나게 사랑하기 몸이 말을 걸어 올 때는 무채색 흐느낌에 젖은 하루 미루거나 서두름 없는 5분 봄 마중 나온 주왕산 봄비에 젖은 물 나이테 산목련 그리고 나 할아버지의 향기 홍구공원에서 어머니와 꽃다발 4. 별이 꽃으로 피던 날 오늘 만난 얼굴들 오래된 습관 졸정원에서의 한나절 중용과 권형칭물 질병과 벗으로 살아가기 채워서 기쁜 봄 천년의 사랑이 흐르는 정암사 봄바람에 실려 온 향기 해를 안고 달리는 길 주명순의 수필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