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집 <가난한 날의 행복>의 저자 김소운이 1951년에 일본에 대한 미움과 친애를 바탕으로 쓴 수필집. 전쟁의 전화로 폐허가 된 한국을 비하하는 일본의 한 신문의 기사를 보고 분노를 느끼게 된 저자가 쓴 서간체 수필을 모아 엮은 것으로, 일본인의 모멸에 대한 민족적 항의를 담고 있다. 이 책이 수록한 26편의 수필은 일본인의 지나친 우월감과 한국 문화에 대한 인식 부족에 격분하고 있다. 저자가 34년 간 일본에서 체류하면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인의 속성을 풀어내면서, 그들의 우월감과 인식 부족이 간교함과 경솔함에서 나왔다고 말한다. 또한 조선을 점령한 일본의 오류들과 그로 인해 벌어진 참극들, 태평양 전쟁 패전국인 일본이 보여주는 참회의 진실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일본인의 한국에 대한 이유 없는 멸시에 대해 강력한 항의를 표시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일본의 아름다움과 일본인의 친절함에 대해서도 전하고 있다.

김 소운(1907~1981) 부산 출생,시인,수필가,아동 문학가,호 삼오당. 부산 옥성학교를 중퇴하고,13세 때인 1920년에 도일하여 해방 전 20여 년간 일본에서 체제하며 <조선민요선><조선동요선><조선시집>등 많은 작품을 번역 출간하여 우리 나라의 문화를 일본에 소개하는데 주력하였다.

자서 1. -목근통신(일본에 보내는 편지) 마음과 친애의 두 진실에서 「선데이 마이니치」지의 기사 '구린내나는 나라'의 출토품 제 욕을 제가 하는 '바보' 어느 쪽이 더 교활? 하가쿠레의 일화 배움직한 일본의 서비스 스피릿 일본을 이해함에 있어서 일본의 '선'을 두고 '자유혼'이란 그 한 마디 일본의 '악' 일본 문화의 토양은..... '받는 민족'에서 '주는 민족'으로 세계의 일본이기 전에 서로의 공동이해에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