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차이나'라는 라벨을 둘러싼 비밀! 이 책은 오로지 싼 가격을 무기로 전 세계 소비재 시장을 점령한 중국의 비밀을 파헤쳤다. 장난감, 김치, 만두, 분유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중국산 제품과 식품의 문제는 무엇일까? 저자는 바로 돈, 중국 가격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중국가격(China Price)의 실체를 밝히고, 그것이 소비자들에게 불러올 파장을 추적한다. 특히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몇 년간 중국 대륙 곳곳을 직접 찾아다녔다. 해안 공업도시로부터 내륙의 시골 마을까지 깊숙이 들어가 은폐되어 있던 충격적인 노동 현장을 목격하고 중국 경제발전의 빛과 그림자를 가감없이 드러냈다. 불법과 비리로 얼룩진 중국 노동 현장을 고발하며 중국 노동자의 인권를 소리 높여 외친다. 또한 최저가 전략을 고수하는 서구 소매유통업체, 노조가 들어선 공장을 거래에서 제외시키는 유명 브랜드업체, 납품업체들을 상대로 무한 가격경쟁을 부추기는 다국적 기업들도 비판한다. 우리가 왜 나쁜 노동조건 아래서 생산된 제품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지, 소비자의 구매심리도 분석한다. ☞ 이 책의 독서 포인트! 메이드 인 차이나의 수요와 공급을 둘러싼 경제, 정치, 사회, 철학, 역사적 배경들이 역동적으로 펼쳐진다. 수요와 공급, 그 명료한 관계의 복잡한 형성 원인과 결과를 분석하며, 중국 가격의 이점이 실제로는 얼마나 큰 손해를 초래하는지를 소개한다. 중국에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이 모든 일들이 어떻게 전 세계 국가와 개인의 문제로 연결되는지를 생생히 보여준다. 그래서 중국경제와 세계경제에 대한 현실적인 통찰을 얻을 수 있다.

지은이 알렉산드라 하니Alexandra Harney 미국 워싱턴 DC에서 태어났다. 학창시절부터 아시아 정치와 경제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1997년 프린스턴 대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갔다. 도쿄 대학교 대학원에서 공부하며 일본 정치인의 보좌관으로 활동하다 〈파이낸셜 타임즈〉에 입사해 중국·일본ㆍ영국을 담당했고, 2003년부터는 중국 특파원으로 파견됐다. 현재는 홍콩에 살고 있다.《차이나 프라이스》는 세계 각지의 독자들로부터는 ‘중국을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으로 찬사를 받았고, 프린스턴 대학교 우드로우 윌슨 스쿨의 앤 마리 슬러터Anne-Marie Slaughter 교수는 가장 뛰어난 중국 관련서 세 권 중 하나로 이 책을 추천하기도 했다. 옮긴이 이경식 서울대 경영학과와 경희대 대학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나타샤 스토리』『욕망하는 식물』『컨닝, 교활함의 매혹』『유전자 인류학』『안데르센 자서전』『의학사의 이단자들』『벌거벗은 여자』『카사노바 자서전: 불멸의 유혹』『모든 살인은 증거를 남긴다: 법의학과 과학수사』『프로파일링: 범죄심리와 과학수사』『발칙하고 기발한 사기와 위조의 행진』등 다수의 번역서를 냈다.

옮긴이의 말 서문: 교묘한 함정 제1장 자본주의 실험 제2장 별 다섯 개짜리 공장 제3장 개발의 그림자 제4장 골드러시 제5장 바쁜 사람들 제6장 817호실의 여자들 제7장 기업의 사회적 책임 제8장 딜레마 제9장 중국 가격의 미래 주석 찾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