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라이프』는 이처럼 도시에 사는, 도시를 사랑하지만 때로는 벗어나고 싶어 하는, 도시가 키운 사람들, 그리고 도시라는 공간 자체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러기 위해서 먼저 도시에 대한 재인식이 필요했고, 이를 시각화할 국내외 주목할 만한 사진작가 14명의 사진을 선별해 실었다. 사진예술학과 교수인 저자 김석원의 주도로 이루어진 이 프로젝트는 도시화를 통해 우리가 잃어버린 것과 얻은 것을 한번쯤 점검하게 해주면서, 그 속에 살고 있는 ‘사람’에게 거는 희망과 애정의 끈을 놓지 않는다.

저자 : 김석원 저자 김석원은 중앙대학교에서 사진학을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 영화영상제작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고, 숭실대학교 일반대학원 미디어학과에서 「언캐니 이론으로 바라본 라제떼의 정신분석학적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기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에서 평론가로 활동했으며 『파이낸스 투데이』 편집위원, 공주영상대학교 교수직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사진예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지은 책으로는 『어느 시각탐닉꾼의 구경』 『사진, 미술을 초대하다』 『영화가 사랑한 사진』 등이 있다.

1장 도시의 주인은 누구인가 일상을 바라보는 관찰자적 시점 정지와 움직임의 공간, 지하철 현실이 소설이고 소설이 현실이다 2장 도시의 목소리들 어떤 날의 얼굴들 구경꾼과 구경거리 섬세한 고양이 같은 그 이름, 여성 ‘다움’에 대한 고정관념 공장에서 태어난 아름다움 3장 도시 속의 나와 너 시름시름 앓는 청춘 그곳에 사람이 살고 있다 감정, 욕망, 멜랑콜리로 연결된 트라이앵글 과거를 찾습니다 천사는 죽음을 어루만지네 세상 모든 것과의 교감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