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에 다니는 두 저자가 청소년을 위해 들려주는 재미있는 화학 이야기. 일상생활에서 발견하는 21가지 화학 이야기를 대학생활의 에피소드 등을 이용해 흥미롭게 풀어냈다. 커피숍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손님이 흘리고 간 설탕가루를 보고 ‘더 이상 쪼개지지 않는’ 원자를 떠올리고, 엄마 심부름으로 슈퍼마켓에 세제를 사러갔다가 세제에 들어있는 화학물질에 대해서 알려준다. 모직 옷을 세탁기에 돌려 쫄티가 돼버리자 드라이클리닝을 거론하면서 비누와 세제의 성분을 파헤치고, 친구의 권유로 염색을 하게 되면서 염색과 파마에 대한 화학성분을 보여준다. 중고등학교 교과과정에 포함된 기본적인 화학 지식을 총망라했기 때문에 학습과 재미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 것이다.

김희정 1982년 인천에서 태어남. 화학과 생물을 좋아해 2001년 서울대학교 제약학과에 입학했다. 심심할 때면 슈퍼마켓에 들어가 샴푸와 린스, 세지 등 생활용품에 들어 있는 화학 성분을 살펴보는 이상한(?) 취미를 가지고 있다. 제약학과에 걸맞게 화학 물질의 일부인 약이 어떻게 사람의 병을 고치는지 경이로운 마음으로 배워나가고 있다. 난치병을 고칠 수 있는 약을 개발하여 텔레비전 뉴스에 나오는 과학자들이 세상에서 제일 부럽다고 한다. 언젠가는 획기적인 약물을 개발하여 텔레비전에 나와서 멋있게 인터뷰하겠다는 야무진 포부를 가지고 있다. 이윤수 1982년 인천에서 태어남. 장래 희망인 선생님의 꿈을 이루기 위해 2002년 서울대학교 화학교육과에 입학했다. 곱슬곱슬한 헤어스타일 때문에 ‘석기시대’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코믹함이 묻어나는 별명 때문인지 늘 웃음을 잃지 않는다. 시험 기간에 폐인처럼 공부만 하는 모범생이지만 평소엔 친구들이랑 뭉쳐서 놀러다니는 유쾌한 대학생이다. 우리의 실생활과 깊숙하게 연관된 화학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에게 ‘화학은 내 친구!’라는 생각을 심어주고 싶다고 한다.

화학 이야기 시작! _ “보이니?” 투명해서 보이지 않는 화학 바로 알기 1장 골치 아픈 화학, 요걸 몰라서 그래! 원자와 분자 _ 쪼개지지 않는 알맹이로 이루어진 세상 주기율표 _ 금속과 비금속, 그리고 양다리 감별사 순물질과 혼합물 _ 진돗개 vs 똥개 2장 생활 속의 화학, 화학으로 먹고 입고 잠자기 물 _ 워터홀릭 “물 없인 못 살아” 3대 영양소 _ 반질반질한 피부와 찰랑거리는 머릿결의 비결 음식의 짝짓기 _ 장금이도 몰랐던 음식 궁합 항생제 _ 우리에겐 페니실린이 있다 항암제 _ 암세포 킬러 담배 _ 남들보다 22년 먼저 죽는 방법 화학섬유 _ 모든 옷을 세탁기에 집어 넣니? 비누와 세제 _ 꼬질꼬질 No, 뽀뜩뽀뜩 Yes! 염색과 파마_ 머리카락의 수난시대 선크림 _ 피부의 수호신 새집증후군 _ 새집 줄게, 헌집 다오! 3장 미래를 준비하는 화학, 더 나은 삶을 위하여 스모그와 산성비 _ 영화 속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면 다이옥신 _ 제 꾀에 덜미 잡히다 초전도체 _ 공중부양의 마술, 둥둥 떠다니는 자동차 로켓 _ 하늘로 쏘아올린 과학 신소재 _ 신소재, 신세계, 신천지? 나노 과학 _ 작은 고추가 맵다 화학 이야기 끝! _ “찾았니?” 화학은 일상 생활의 보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