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지역방송매체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보고서이다. 특히 2007년 한 해 동안 시앤앰뉴스의 특종을 통해 사회적으로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켰던 사건중심으로 취재의 뒷이야기를 담아 텔레비전으로 전하지 못했던 당시의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풀어내고 있다.

C&M 뉴스 보도국 보도국의 하루는 아침 7시 30분부터 시작되고 퇴근 시간은 일정치 않다. 하루 평균 이동거리는 1000키로미터에 달하는데 딱 그만큼 서울의 구석구석을 훑고 지나간다고 보면 된다. 인체에 비유하면 모세혈관을 따라 움직이는 걸 좋아한다. 그저 지나치기 일쑤인 평범한 동네, 좁다란 골목길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듣는다. 무심결에 스쳐가는 지역사회의 하루를 저인망식으로 취재해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주민들에게 전하고자 한다. C&M 뉴스는 서울 15개 자치구, 200만 가구를 대상으로 채널 4번을 통해 생방송으로 시청자에게 다가간다. 내가 살고 있는 곳의 뉴스가 진짜 뉴스다.

1. 지역기자 '봉변' 시대 -모난돌 정을 맞다. 난장판으로 변한 기초의회 네가 날 죽이려고 그러냐? "이렇게 좋은 날, 왜 이렇게 따라 다녀!" "말도 없이 보내면 어떡합니까? 붕괴 위험에 놓인 스카이 아파트 2.지역기자 '별종' 시대 -자충우돌, 서울을 누비다. 특명 '너구리'를 찾아라 훌라후프 하는 아줌마들 절름발이 양심 자전거 '택시'로 한강 건너봤니? 펜보다 강한 '기사식당', 불법 세차 무법지대 초심으로 돌아가자 3. 지역기자 '눈 뜬' 시대 - 모르는 거야? 눈감은 거야? 공원에서는 막걸리를 마신다 동사무소, 주민등록장부 분실하다 담배꽁초 줍는 아이들 누구를 위한 보건소 야간진료인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나무도 레벨이 있다 설득의 중요성 4. 지역기자 '주목' 시대-동네를 바꾸면 나라가 바뀌겠죠? 건대역 사거리 교통체계, 문제가 없다? 통학로에 내걸린 '반라의 여성' 사진 벽안의 한옥 사랑 자전거는 위험하다? "기자님, 특별기동반을 운영해 해결했습니다." "예쁜 기자에게 혹해서 말했더니" 5. 지역기자 '인간' 시대 -발로 쓴 희망 길거리로 내몰린 노들 야학 사라져가는 추억, 옛날 극장 죽음 부른 공천 초안산 '내시'의 달인 내가 만난 선생님들 6. 자투리 뉘우스 보도국 풍경- 이 사람들이 좋다 데스크의 시선- 4시의 오데렐라는 '나쁜 남자' 보도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