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2년 8월 북극의 천연자원을 찾아 러시아 탐험선 세인트 안나 호 23명의 선원들을 싣고 북극으로 향했다. 그러나 배가 유빙에 얼어붙어 모든 선원들이 갇히게 되자 배의 항해사였던 발레리안 알바노프는 생존을 위해 열세 명의 동료들과 함께 수백 킬로미터의 얼음 황무지를 걸어서 건너는 방법을 택한다. 이 책은 알바노프가 배를 떠난 시점부터 다시 육지를 밟게 되기까지 90일간의 목숨을 건 여정을 낱낱이 기록한 것이다. 장장 435킬로미터에 이르는 얼어붙은

지은이 발레리안 알바노프 알바노프는 1881년 중앙 러시아 돈강 근처 보로네즈시에서 출생했다. 어렸을 때부터 바다의 모험 이야기에 매혹되었던 그는 열일곱 살 때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해군학교에 입학했다. 1904년 졸업한 후에는 발트 해에서 여러 배를 타며 기술을 익혔고, 중앙 시베리아의 크라스노야르스크로 가서는 증기선 오브 호의 일등 항해사로서 예니세이 강을 따라 카라 해를 항해하기도 했다. 1914년 10월 알바노프는 수로학자 레오니드 브레이트푸스를

추천 서문 - '하얀 죽음'에 땅에서의 위대한 생존 얼음에 갇혀 1년 6개월을 보내다 탈출을 준비하다 세인트 안나 호에서의 마지막 날 극지의 얼음 위에서 바예프의 죽음 남쪽으로 떠내려가다 드디어 육지다! 하얀 죽음의 땅과의 이별 플로라 곶을 향한 죽음의 여정 오랜만에 찾아온 짧은 행복 플로라 곶에서 겨울나기 배야, 배가 오고 있어! 마침내 살아 돌아오다 옮긴이의 말 - 실패한 탐험 속에서 피어난 생존의 위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