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곤의 웃음학 강의. 웃음이 개인과 가족, 기업, 그리고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경쟁력의 관점에서 조명한 이 책은 생활 곳곳 우울하고 경직된 우리 사회의 모습을 들추면서 그 안에서 웃음이 갖는 의미와 힘을 재발견해내고 있다. 다양한 인물과 기업들의 사례, 수많은 연구 결과를 빌어 가정에서, 직장에서, 비즈니스 현장에서 어떻게 웃음이 힘을 발하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면서 웃음이 넘치는 가정, 웃음이 넘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실천방안을 아주 쉽고도 현실적으로 제시한다. 김형곤만의 입담과 재치가 읽는 재미를 더한다. 사우스웨스트 항공, 삼성에버랜드, 오리온, 한국피자헛 등 국내외 기업의 펀 경영 실천사례는 물론 즐거운 직장생활과 고객서비스를 위한 제안을 ‘알기 쉬운’ 문체로 전달하면서 비즈니스 현장에 웃음을 전파한다. ‘유머로 신바람 경영을 만든다’, ‘유머구역을 만들자’, ‘웃음으로 아침을 열자’ 등 지금 당장 실천 가능한 제안들이 흥미롭다.

김형곤 1960년 경상북도 영천에서 태어났다. 동국대학교 국어교육학과 재학 시절인 1980년, 개그콘테스트를 통해 개그맨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데뷔하자마자 ‘공포의 삼겹살’이라는 닉네임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지만, 한때 깊은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다. 1986년 심기일전하여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이라는 시사풍자 코미디를 통해 다시 일어섰다. 이때부터 ‘공포의 삼겹살’ 대신 ‘시사풍자의 달인’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이후로는 연극에 눈을 돌려 본격적인 코미디 풍자극을 선보였다. 1987년에 무대에 올린 <회장님 좋습니다>를 비롯하여 <신 대왕은 죽기를 거부했다>, <왕과 나>, < TO BE OR NOT TO BE>, <용이 나리샤>, <병사와 수녀> 등의 연극들을 공연했다. 특히 대부분의 공연대본을 직접 집필하고 연출함으로써 김형곤만이 할 수 있는 코미디 풍자극을 가장 잘 표현한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1999년 코미디인생 20년을 결산하는 공연 <여부가 있겠습니다?!>를 시작으로 국내 최초 스탠딩코미디의 장을 열었다. 그 후 <애들은 가(2001)>, <아담과 이브(2003)>, <엔돌핀코드(2005)>등의 폭소인생강좌를 통해 경직된 이 사회에 웃음을 전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여는 글 1부 대한민국이 웃는 그날까지 빙그레 방그레 벙그레 운동 유머를 조기교육 시키자 웃음클럽을 만들자 유머타임을 만들자 웃음의 날을 제정하자 웃음 사인을 만들자 웃음이 넘치는 학교를 만들자 국민의 편안한 잠자리를 보장하라 유머특보제를 채택하라 나는 웃기는 대통령이 좋다 웃음을 노래하자 2부 너희가 웃음을 아느냐 웃음은 4만 불짜리 보석 우울, 우리 시대의 자화상 웃기는 놈, 점잖은 분 화는 독이다 약이 되는 웃음, 독이 되는 웃음 웃음의 종류 상처를 치유하는 에너지, 웃음 너희가 웃음을 아느냐 3부 웃는 사람이 성공한다 웃음이 곧 능력이다 웃음은 행복을 부른다 화장실에서 1년, 웃는데 40일 웃는 사람이 성공한다 웃음이 만드는 명약, 엔돌핀 웃으면 건강해진다 비아그라보다 센 웃그라 성공하려면 유머감각을 키워라 4부 웃음이 경쟁력이다 웃는 회사가 강한 회사다 고객에게 웃음을 전염시켜라 유머로 신바람 경영을 만든다 유머경영의 교과서, 사우스웨트스 항공 훌륭한 리더는 훌륭한 유머리스트 유머구역을 만들자 웃음으로 아침을 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