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문학동네 신인상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한 저자의 짧은 소설집. 저자 특유의 능청스러움과 재치있는 필체로 즐거움을 전해준다. 27편의 짧은 글들로 구성된 이번 책에서 <경찰서여, 안녕>, <모내기 블루스> 등에서 보여주었던 걸쭉한 입담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삶의 편린들을 놓치지 않는 작가의 날카로운 시선을 느낄 수 있다.

♧ 저자소개 저자 김종광 1971년 충남 보령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1998년 계간『문학동네』신인상에 당선되었고, 200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희곡 <해로가>가 당선되었다. 그의 작품으로는 <경찰서여, 안녕>, <모내기 블루스>, <71년생 다인이>가 있다.

.작가의 말 ... 4 제1부 힘차고 빠르게 읽기 냉면 ... 11 화장실에서 ... 14 배달소녀의 첫사랑 ... 17 공공경찰선발시험 응모기 ... 23 전철에서 ... 29 2007년, 학원 강사 ... 34 포커 ... 40 선물 ... 48 껄덕쇠의 37시간 ... 51 제2부 조금 빠르게 읽기 진정서 ... 71 2000년 1월 1일, 0시 00분생 ... 77 맑은 이데아 ... 83 (주)즉각식품 모델선발대회 ... 99 무유 바이러스 ... 107 꽃뱀 ... 113 웹진강제폐쇄령 ... 119 휴대폰 사용자 임상옥 ... 126 제3부 보통 빠르게 읽기 작별 ... 141 혼주국 연예계 비사 ... 145 고향으로 가는 소매치기 ... 148 아까르릉! ... 156 짬뽕과 소주의 힘 ... 165 출간 전후 ... 176 와신상담기 ... 182 제4부 깊이 음미할 정도로 느리게 읽기 소설책과 함께 ... 193 생존 ... 217 철학 한 장의 무게 ... 241 발문 ... 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