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땅을 빼앗은 사람들의 역사 만들기를 살펴보는 <정복의 법칙>. 한 사회가 다른 사회의 영토를 침략하여 자기 땅으로 만들기까지 정복을 정당화하는 언어와 지식, 이데올로기와 프로파간다의 총체적인 역사를 재구성한 책이다. 정복의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어 왔는지 생생하게 재현해내고, 그 이면의 냉혹하고도 치밀한 정복의 법칙을 이야기한다. 이 책은 '정복'이라는 역사적 현상을 광범위한 문헌과 현재 정세에 기반하여 규명하고 있다. 정복의 역사적 현상을 있는 그대로 규명하고, 이를 통해 현재 발칸 반도나 팔레스타인 등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땅을 둘러싼 분쟁이 얼마나 그 근거가 희박한가를 보여준다. 또한 과거와 현대를 아울러 세계적인 정복과 점령, 분쟁의 사례를 10가지 '정복의 법칙'에 따라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들어가는 말 서장 1장 법률적 소유권의 주장 2장 지도 제작 3장 이름 붙이기 4장 야만인 몰아내기 5장 정복자의 권리 6장 정복한 영토 지키기 7장 이야기 만들기 8장 토지 경작 9장 피정복민 말살하기 10장 자국민 이주하기 11장 끝나지 않은 여행 옮긴이의 말 주 참고 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