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하나로 방송가와 출판가, 학원가를 두루 평정한 그녀가 화려한 성공 뒤에 감춰진 자신의 지난날에 대해 입을 열었다. 스물두 살 이른 나이에 한 결혼으로 상처 투성이가 됐던 여자, 자신을 옭죄어왔던 사회적 편견과 불합리한 가치관 앞에서 스스로 더욱더 강해진 여자, 그래서 소문난 영어 전문가로 성공한 여자, 그가 바로 이지연이다. 현재에만 안주하려는 많은 이들에게 더욱 귀감이 될만한 그녀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저자 이지연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단국대 영문학과 3학년에 다니던 무렵,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이른 나이에 결혼했다. 그러나 시댁과의 잦은 불화로 별거를 거듭하다 6년여 만에 결별했다. 이후 ‘이혼녀'에 대한 한국 사회의 낡은 시선에서 벗어나기 위해 일곱 살 된 아들과 함께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타고난 근성으로 육아와 공부를 병행하여 남가주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영어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LA 한인 라디오 방송에서 영어 프로그램을 수년간 진행했고, 현지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토플과 토익을 강의하며 실력 있는 영어 강사로서 기반을 다져나갔다. 6년간의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귀국한 뒤에는, 2002 월드컵 조직위원회 외신과장과 영국 로이터 통신사의 월드컵 한국 팀장으로 활동했다. 또 SBS 라디오 <이숙영의 파워 FM>에서 ‘영어 한마디' 코너를 진행했고, 국내 유명 어학원에서 토익/토플을 강의하며 ‘소문난 영어 전문가’로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현재 ‘이지연 영어연구소’ 소장으로 있으며 영어 교재 집필 및 강의를 병행하고 있다. 펴낸 책으로《이지연의 Cool English》《이지연의 그리스 로마 신화로 배우는 영어》《Live talk nice talk》《이지연의 술술 풀리는 이야기 영어》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