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통골목의 천재 꼬마 철학자 또또의 눈에 비친 가난하지만 따뜻한 삶의 풍경을 그린 소설. 세상을 잘못 살았다고 유서를 썼다 다시 찢는 아버지, 누구든 한방에 끝낸다고 잭나이프를 돌리는 형, 두 배나 나이많은 슈퍼마켓 직원과 사랑에 빠진 누나, 어두운 지하봉제 공장에서 일하며 가계를 이끌어 나가는 엄마 등의 주인공 가족과, 주변 인물들을 통해 어리석은 면과 빛나는 면, 우스꽝스러운 모습과 가슴 뭉클한 감동 등 무지개처럼 다채로운 삶의 다양한 모습을 조명했다.

글 김상하(金尙夏) 지은이의 본명은 김홍연(金弘淵)으로 강원도 양구에서 태어나 한양대학교 국문학과와 동 대학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KBS 라디오 스크립터와 자유기고가로 활동하였다. 1991년 『날지 않은 새를 위하여』로 제21회 삼성문학상(소설 부문)을 수상, 문단에 데뷔했다. 이후 「두 마리 개에 대한 보고서」「혼자 사는 여자」「아프리카로의 긴 여행」 등 단편소설 몇 편을 발표한 뒤, 10년 동안의 긴 구상을 끝내고 귀환중이다

우리 집, 그리고 가족 ... 9 여름날의 풍경 ... 14 왜 어른들은 열광하는 것일까 ... 31 사랑은 내 인생이야! ... 48 낯선 천국에서의 하루 ... 61 ... 탈고 안 되는 이야기 ... 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