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리히 뵐, 보헤르트와 함께 독일의 대표적인 전후작가로 꼽히는 한스 벤더의 소설집. 표제작 '늑대가 돌아온다'는 세계 각국어로 번역된 그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저자가 러시아 포로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직후 발표되었다. 서로 적이었던 러시아 촌장과 포로 막심이 늑대 떼로부터 마을을 지키기 위해 나란히 선 모습을 보여주며, 평화에 대한 절박한 갈구와 간절한 희망을 표현하고 있다.

♧ 저자 및 역자 소개 지은이 한스 벤더 1919년 독일의 뮐하우젠에서 태어났고, 에어랑엔과 하이델베르크대학에서 독문학, 예술사, 철학 등을 공부했다. 재학 중 제2차 세계대전에 종군하였다가 소련군의 포로가 되어 1949년에 귀환한 한스 벤더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작가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주요 작품으로 전쟁과 포로생활을 테마로 한 장편소설 <갈망의 음식>과 단편집 <늑대와 비둘기> 등이 있으며, 시집으로는 <외국인이여 떠날지어다>가

1. 늑대가 돌아온다 일야의 비둘기 빵 당번 유르카의 세월 포기브 미 양의 피 2. 주막집 라 팔로마, 혹은 사랑의 양식 이웃집 곰 한 마리가 지붕까지 자란다 3. 성지순례 산울타리나무 제병 옮긴이의 말 작가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