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에 들리고 사람에 들리고 삶에 들린 한 남자의 삶을 담은 책. 신통한 점쟁이로 널리 소문난 저자가 그동안 살아오면서 만나온 착한 귀신들과 이웃들, 그리고 그들의 삶을 담아냈다. 점쟁이라고 불리는 것에 행복을 느끼는 무당이자 명리학자인 저자가 무속과 명리를 통해 배운 삶에 대한 겸허함이 유쾌하게 펼쳐진다. 제1장은 저자가 신내림을 받기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과 대면하여 겪은 가혹함을 들려준다. 제2장에서는 신에 들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눈물을 쏟아내는 내림굿의 풍경, 인간사를 위한 축송이기도 한 해원경 등에 대해 들려준다. 제3장에서는 명리를 통해 우리 삶을 풀이하고 있다. 눈물이 배어나오는 세상살이의 고됨이 현명하게 풀이하면서, 유익한 조언을 들려준다. 제4장에서는 저자가 명무로 널리 알려진 아버지의 삶을 술회하며 그의 사주를 통변하고 있다. 또한 자신의 삶을 지탱해준 가족을 회상하며, 자신의 사주를 통변한 것을 들려준다. [양장본]

창광 김성태 1961년 충남 공주군 정안면 상룡리에서 출생한 창광은 3대째 충청도 앉은굿의 맥을 잇고 있다. 그는 신내림굿을 받고도 사주를 택해 공부하면서 무와 역, 그리고 불교를 수용했다. 무속에서는, 굿에서 경을 담당하는 법사를 맡고 있으나, 여전히 점쟁이라는 말에 애착을 가지고 있는 그는 무업의 길에 순응하면서도 명리 공부를 시작했다. 그런데 명리는 누구나 한다고 명리가 되는 것이 아니었다. 공부를 한다고 모두 명리학자가 되는 것도 아니었다. 와중에 스승인 백민 선생을 만났으며, 현재는 백민역학연구회 회장을 맡으며 명리 강의를 열고 있다. 역학전문 온라인 아카데미 〈프로 사주박사〉에서 명리 분야 최고의 강사로 인정받아 활동하고 있으며, 그의 강의를 들은 많은 제자들이 각종 역학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MBC 〈21세기 위원회〉, SBS 〈호기심천국〉, SBS 〈리얼코리아〉, NHK 〈코리아 탐방〉 등 다수의 방송에 출연하며 신통함을 두루 알리게 되었으나, 자신은 방송이 별로 자랑스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일체 접고 현재는 서초동에서 역술원을 운영하며 후학 양성에 진력하고 있다. 신을 받은 무인이면서 명리를 전공한 역학자이자 득도한 스님이기도 한 창광은 巫·易·佛을 넘나드는, 정신 세계가 자유로운 삶의 방식을 ‘易과 巫의 만남(http://www.goodnsaju.com)’이라는 웹사이트를 통하여 소개하는 일도 기꺼이 하고 있다. 그의 강의를 들은 학생들이 모여 만든 ‘창광명리학회(http://cafe.daum.net/seodanggae)’라는 온· 오프라인 모임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저서로 <창광 김성태의 명리학 강좌 『格局과 用神』>이 있다.

들어가면서···6 하나. 꿈꾸는 무당 의문을 찾아서···12 원숭이는 원숭이를 낳고···20 백일 보러 갔다가 망친 백일기도···37 신을 모시게 된 기쁨과 슬픔···57 둘. 무당이 무당에게 내림굿, 모두의 눈물 속에서···70 민영이를 위한 해원경···80 스님 행세하다 재심받는 무당의 사주···107 셋. 사람에 들리다 안타까운 축오원진의 행실···120 관성이 득왕한 그녀의 명조···126 합에 의한 결혼, 충을 만나다···152 팔자소관 앞에서 함께 흘린 눈물···169 상관이 제극된 진영이의 사주···203 첫사랑의 죽음과 금목 상전···208 넷. 신이 내린 占쟁이 수덕사 부침개···232 나의 박가 할머니···249 점쟁이, 운명이라는 텃밭에서 작은 행복을 가꾸다···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