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소설 <빨간기와>의 작가 차오원쉬엔의 신작. 열네 살 소년이 열아홉 살 성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저자는 근조라는 주인공 소년을 비롯한 꿈과 더불어 사는 우리네 인생의 다양한 무늬들을 판타지를 가미한 성장 모험소설로 담아낸다. 열네 살의 어린 나이에 꿈을 찾아 나선 소년 근조는 굽이굽이 끝없이 이어지는 길들을 지나며 자신의 운명적인 성장통을 통과한다. 몸과 마음이 함께 움트는 시절의 한복판에서 근조는 조금씩 전진해나가며 아픔을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키고 꿈에 박차를 가한다.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성장하면서 잃어가는 꿈에 관한 메시지를 신비한 색채로 담아낸다.

저자 : 차오원쉬엔 1954년 강소성에서 태어나 현재 북경대학 교수이자 소설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빨간 기와』의 작가 차오원쉬엔(曹文軒)은 여전히 우리들의 몸과 마음이 자라나면서 겪는 가슴 시른 통증의 다채로운 빛깔을 빼어난 솜씨로 소설에 담아내고 있다. 『꿈의 무늬』에서 그가 세심하게 설계한 꿈의 장면들 또한 가파른 현실의 벼랑에 그것이 놓여지더라도 결코 힘없이 무너지는 일이 없도록 단단하게 지어져 있다. 불과 열네 살의 나이에 꿈을 찾아 나선 근조는 굽이굽이 끝없이 이어지는 길들을 지나면서 한편으로는 자신의 운명적인 성장통을 통과해 낸다. 그가 아플수록 아름다워지는 까닭은 그의 나이가 그토록 어려서가 아니라 꿈에 박차를 가하며 조금씩 전진하는 것이 삶이라는 깨달음에 내내 몰두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차오원쉬엔의 장편소설 중에서 『홍와(紅瓦)』가 『빨간기와』로, 『초가(草房子)』가 『상상의 초가교실』이라는 제목으로 국내에 번역되어 있다. 그의 주요 작품들로는 장편소설 『산양은 풀을 먹지 않는다』와 작품집 『번민하는 전원』, 『황혼이 내리는 사당』, 『빨간 표주박』, 『장미 계곡』, 『소년』, 『큰 물결』, 『영원한 추종』 등이 있다. 옮긴이: 전수정 국내에서 일문학을 전공하고 중국 北京語言文化大學 대학원을 졸업했다. 옮긴책으로는 『빨간기와』, 『상상의 초가교실』, 『우리 집은 어디인가』등과, 저서로 『왕쉬운 중국어』, 『월드 손님맞이 중국어 표현』 등이 있다.

한국의 독자들에게 제1장 국화언덕 제2장 푸른탑 제3장 귀곡 제4장 미계천 제5장 꾀꼬리 도박장 작가후기 『꿈의 무늬』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