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랄라, 랄랄라. OB라거 맥주 CF 광고로 인기를 끌었던 사람이 비단 박중훈 만은 아니었다. 오랫동안 연극판을 누벼온 최종원 또한 이 광고를 통해 대중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서는 계기가 되었으니까. <희곡을 아는 진짜 연기자>, <만능 연기력을 갖춘 전천후 조연>이란 찬사를 받고 있는 그가 이번엔 책을 냈다. 건달에 가까웠던 젊은 날의 방황과 가난을 비롯해 고은아를 닮은 여자를 사랑했던 시절의 이야기, 연극배우를 꿈꿨던 시절의 희망, 그동안 그가 맡았던 배역과 인생 등을 진솔하게 풀어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