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핑이라는 새로운 성풍속을 소재로 한 장편. 전공과는 무관한 회사를 다니다 퇴출당한 주인공은 개인파산을 이유로 아내와 위장이혼을 한다. 며칠 후 아내에게 전화를 하지만 장모는 뜻밖의 말을 전한다. 아내가 진짜 이혼을 원한다고... 일부일처제인 우리의 정서와 결혼에 대한 상식을 뒤흔드는 새로운 성의 풍속사에 대해 진지하게 고찰할 수 있는 작품. (전2권)

작가 유정룡은 198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하여 90년대 초반까지 <내 안에 갇힌 우울 하나> <오웰, 우리들의 날> 등 3권의 저서를 내며 평단의 주목을 받는 작가 중 한 사람이었으나 개인적 불운이 겹쳐 지난 10년 동안 창작 활동을 하지 못했다. 2년 전부터 사업을 정리하고 창작에만 몰두하였으며 <사랑 그네를 타다>의 발간을 기점으로 소설에만 정진할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