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산 가족 상봉의 길이 열리면서 남과 북이 떠들석하다. 이산가족이 된 이들은 서로의 기구한 운명 앞에 이제는 곰삭아 더 이상 짓무를 아픔조차 남아 있으련가. 이 책은 작가 황석영이 감옥에 있을 무렵인 1994년에 작가의 <석방대책위원회>에서 펴냈던 북한 방문기 <사람이 살고 있었네>를 간추려 모아 엮은 것이다. 분단시대 작가로서의 존재가치를 비롯해 북한에서 작가가 직접 경험한 체험 및 인터뷰 글, 대담 등을 수록했다.

001. [사람이 살고 있었네] 002. 이게 얼마 만이오? ...9 003. 나의 숙소와 식구들 ...20 004. 평양. 평양 사람들 ...31 005. 학생. 젊은이와 어린이들 ...74 006. 농촌과 농민 ...115 007. 공장과 노동자 ...146 008. [통일을 위해 문학의 길을 걷다 보면 어디나 조국이었네] 009. "사회평론"과의 인터뷰 ...181 010. "노둣돌"과의 대답 ...243 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