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룡 장편소설. 작가가 직접 스와핑 동호회를 밀착 취재하여 생생히 갈파하였다. 저자는 작품 속에서 스와핑을 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의 자못 처절한 정황을 낱낱이 드러내면서 그 폐해와 종국을, 그리고 그것이 왜 야만이며 퇴행인가를 르포르타주적 실증으로 담아낸다. 또한 현대인이 경험하고 있는 갖가지 형태의 의사(擬似) 사랑과 섹스가 망라되어 서사되며, 심각히 위협받고 있지만 끝내 견지해야 할 인간의 사랑과 사랑에 대한 도리가 무엇인가를 그려내고 있다.

유정룡 1958년 전남 벌교에서 출생하여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고, 198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991년 첫 창작집 《내 안에 갇힌 우울 하나》를 출간하여 대한민국 문학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스와핑에 빠진 절친한 선배를 통하여 스와핑 동호회를 밀착취재한 경험과 현생인류의 사랑 풍속에 대한 소설 《사랑, 소멸에 관한 잔혹하고 슬픈 이야기》는 그의 오랜 방황과 외도를 청산하는 첫 작품으로

5·2 주란의 천일야화 근친상간과 난교 여자의 절대적인 음력 6 동부 덩굴과 수숫대 은성이 왔다 개새끼 주란의 능욕 7 이상한 부부 모임 클렌클로즈의 신음 풍문으로만 듣던 스와핑 욕망의 오니 8 수령에게서 온 편지 사랑이 승화된 후 스윙잉, 체인징 파트너 천지 카페 이제 내 두 눈을 파야 하리 천지회 9 굳세어라 나! 따뜻한 우정 애틋한 교류 크로스 스와핑 저예요 김수령 주란의 조우필리아 노발리스와 서은성 어떤 풍속에 대한 전설 바람도 노래도 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