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인생에 관한 여섯 편의 소설>에 있던 다섯 편의 작품과 신작 두 편을 더해 엮은 심상대 소설집. 인간사의 희로애락을 통해 사랑과 인생에 관한 궁구한 탐구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바닷가 마을의 어부 아들로 태어나 다시 그 바다에 한줌의 뜨거운 재로 흩어지기까지 한 남자가 겪는 온갖 사랑의 연대기를 그린 <한 남자에겐 몇 명의 여자가 필요한가>, 자신의 우주라고 믿었던 여인에게서 가난 때문에 버림받은 남자가 평생 그 여인을 기다리며 매일 꽃을 사는 이야기인 <글라디올러스를 안고 롱아일랜드로 오세요> 등 사랑과 이별에 관한 평범하고도 특별한 인생 이야기 여덟 편을 담았다.

심상대 : 1960년 강릉시 옥계면에서 출생했고 고려대 고고미술사학과에서 수학했다. 1990년 《세계의문학》에 ?묘사총??묵호를 아는가??수채화 감상?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소설집으로 『묵호를 아는가』『명옥헌』『사랑과 인생에 관한 여섯 편의 소설』『망월』『심미주의자』가 있으며, 연작소설 『떨림』을 펴냈다. 2001년 제46회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책을 다시 묶으며 한 남자에겐 몇 명의 여자가 필요한가 여자는 언제까지 사랑을 원할까 첫눈 조심 내 생에 없는 두 시간 글라디올러스를 안고 롱아일랜드로 오세요 슬픈 사랑의 전설 첫 사랑이 나를 울리네 핑크 노트 작가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