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꽃 향기>의 다음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 책. 여전히 위대한 사랑의 힘을 사람들에게 보여준다. 한번 마음속에 들어온 사랑은 왜 지워지지 않고 살아서 꿈틀거리는지, 눈이 녹아 따스한 물이 되어 흐르듯 마음속에 단단히 들어 있던 사랑이 어떻게 흘러서 사람의 마음에 닿는지, 저절로 완성되어 가는 사랑의 힘을 통해 지금 누군가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위안하고 격려하는 김하인의 장편소설.

지은이 김하인 경북 상주에서 태어났고 대학 3학년 때 《조선일보》 《경향신문》 《대구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었다. 《현대시학》으로 시단에 나온 후 잡지사 기자, 방송작가를 거쳐, 현재 전업작가로 활동중이다. 장편소설로 『국화꽃 향기』 『아침인사』 『일곱송이 수선화』 『내 마음의 풍금소리』 『왕목』『푸른 기억 속의 방』『아르고스의 눈』『사랑의 환생』이 있고 산문시집『눈꽃편지』와 시집 『박하사탕, 그 눈부신』이 있다. 이 외에도 어른을 위한 동화 『우츄프라카치아』를 펴냈다. 『왕목』으로 제5회 추리문학 매니아상을 받았다.

마음의 회전 전화 한 통화 거실 의자에 음악을 앉혀두다 재회 서영은, 그 여자 2페소짜리 주화 천천히 먹는 튀밥 사랑니를 뽑다 축복받기를 바래 남자 혼자 산다는 것 맘이 놓여 사랑이 향한 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