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 장편소설. 법을 집행하는 자들이 양심을 저버리면 악마가 창궐한다. "자네 말이 맞았네. 나는 그의 부활이라고 할 수 있지. 일지매에서 부활한 일지매. 어때, 멋지지 않은가?" 가진 자들의 위선과 탐욕에 쐐기를 박는 통쾌한 도발. 정의의 외침인가, 살인자의 광기인가. 한국의 현재 모습과 정반대의, 썩을 대로 썩은 한국의 또 다른 상황을 다룬 가상 스토리. 제1부 전3권.

작가 소개 강선은 서울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시절, 소설 <엄마 찾아 삼만 리>와 만화 <라이파이>를 보면서 작가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미국 체류시 기자 생활을 하면서 B급 영화와 공상과학, 판타지 소설의 매력에 깊이 빠져들었다. 무인도에 유배를 떠나면서 국내 소설과 외국 소설을 한 권씩만 휴대할 수 있다면 김원일의 <마당 깊은 집>, 팻 머피의 <추락하는 여인(The Falling Woman)>을 짐꾸러미에 넣고 싶다. 모든 환상과 꿈이 반드시 미래에 실현된다는 가정을 버리지 못하는 그는, 지탄을 받는 경우가 있더라도 인간이 만든 모든 규범과 제약을 뛰어넘는, 생각이 일러주는 대로 거침없는 글을 마구잡이로 생산하고 저 세상으로 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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