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장편소설. 전쟁의 신 로마를 섬키는 카르노의 삼왕자, 카스트로. 불평등 조약에 따라 적국의 여자를 비로 맞이한 왕세자와 사이가 벌어진 채 왕세자 대신 테라에 볼모로 가게 된다. 야망을 가슴에 묻은 채 목숨에 위협을 받으며 가까스로 테라에 도착한 카스트로는 복수의 칼을 갈기 시작하는데...

판타지 장편소설. 테라에 도착한 카스트로는 로페냐와 페트라르카 등과 어울리며 방탕한 생활에 빠져든다. 이듬해 3월, 외동딸 루시타니아를 카스트로와 혼인시켜야 하는 소렐 공작이 난봉꾼 카스트로의 소문을 듣고 언짢은 마음으로 딸과 함께 테라에 온다. 소렐 공작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당사자 모두가 피하고 싶은 결혼식이 성대히 올려지고 카스트로와 루시타니아는 말뿐인 부부가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