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윤 장편소설. 각박한 현대생활에서 점차 소홀해져 가고 있는 가족의 따뜻한 유대감을 강조하는 가족 소설로 97년에 <슬픈 어머니>란 제목으로 나온 책의 재출간본이다. 일제시대에 고등교육을 받고 가난한 선비의 집안으로 시집을 가서 자식들에게 가난을 물려주지 않으려는 일념으로 장사와 농사, 삯바느질로 자녀들을 모두 길러내고 조용히 눈을 감는 여인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어머니상을 그려내고 있다.

글쓴이 김종윤 작가는 전라 북도 남원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였으며, 월간 《시와 비평》으로 문단에 데뷔했습니다. 작가는 평소 가족에 대한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각박한 현대생활에서 점차 소홀해져 가고 있는 가족의 따뜻한 유대감을 강조하는 가족소설을 쓰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시 창작 활동과 더불어 계속 가족사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쓸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