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민족의 지도자 백범 김구의 자서전. 저자가 중국 상해에 있을 때 유서 대신에 쓴 <백범일지>를 맞춤법에 맞추어 한글로 옮겨 쓴 것이다. 상편은 중국 상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석으로서 겪은 일을 담고 있으며, 하편은 한국으로 돌아와 겪은 일을 담고 있다.

저자 | 김구 황해도 해주 출신의 독립 운동가·정치가. 호는 백범(白凡). 본명은 창수(昌洙). 외국의 힘을 빌지 않고 우리 힘으로 통일 민족국가 건설 운동을 전개한 민족주의자다. 동학 농민 운동을 지휘하다가 일본군에 쫓겨 만주로 피신하여 의병단에 가입하였고, 3·1 운동 후 중국 상하이(上海)의 임시정부 조직에 참여하였다. 1928년 이시영 등과 함께 한국 독립당을 조직하여 이봉창, 윤봉길 등의 의거를 지휘하였다. 1944년 임시 정부 주석으로 선임되었고, 8·15 광복 이후에는 신탁 통치와 남한만의 단독 정부 수립에 반대하며 남북한 통일국가를 세우는 것을 제창하다가 1949년 6월 26일 경교장에서 안두희(安斗熙)에게 암살당하였다. 저서로 <백범일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