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이자 서정주 시인의 추천으로 문단활동을 시작한 김수경 시인의 시집. '재해 시집'이라는 독특한 이름의 이 시집은 재해로 인한 인간의 슬픔과 고뇌와 함께 평화와 사랑의 길을 바라보고자 하는 시인의 의지를 담고 있다. 전쟁과 테러, 기아와 질병 속에서 고통받는 어린이에 대해 연민의 시선을 던지고, 이들을 구하는 일이 곧 우리의 삶과 지구를 구하는 일임을 전한다.

김수경 시인 1937년. 충남 서산에서 출생. 1963년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구강외과학 전공(의학박사).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구강외과학 교수 역임. 영국의 런던대학교, 에딘버러대학교, 미국의 노우스캐롤라이나대학교 객원 교수 역임. 현, 청구성심병원 치과 과장. 1985년 서정주 선생의 추천으로 문학정신을 통하여 문단에 등단. 한국 문인협회회원, 한국시인협회 회원, 국제 펜클럽회원. 노산 이은상 문학상 수상. 저 서 : 전공서적, 구강외과학』외 다수. 수필집, 자연 그리고 삶』외 4권. 시집, 『나그네 향수』외 18권.

제1부 전쟁과 어린이 잿빛 절망 장갑차 앞 소녀 전쟁과 여인 소년과 병사 ... 　 제2부 지진의 먹구름 살아 숨쉬는 지구 생명의 싹 난민촌의 천사, 나히드 난민촌의 행복 ... 　 제3부 테러와 광기 평화를 그리는 마음 초롱초롱한 눈망울 뉴델리행 마지막 열차 아프칸 여인의 슬픔 ... 　 제4부 화재와 질병 당나귀와 소년 다시 찾은 아프칸 소녀의 미소 폭력당한 양심 나병 어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