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의 한을 주된 정서로 하여, 조국에 대한 그리움과 애국심을 노래한 왕수영의 시집. 지난 30년 동안 일본에서 생활해 온 시인은 일본 사회에 편입되기 위해 겪었던 수많은 갈등들을 통해 우리 민족의 수난은 끝나지 않았으며, 방법이 '이지메'로 바뀌었을 뿐임을 암시한다. 이러한 정황에 대한 한국인으로서의 민족 의식과 분노와 한을 표출한 작품집이다.

왕수영 연세대학교 졸업 1961년 《현대문학》으로 등단 1996년 상화 시인상 1998년 월탄 문학상 시집: 『화문의 영토』(1970년), 『당신은』(1975), 『당신의 뜻으로』(1982), 『동경의 13월』(1992), 『조국의 우표에는 언제나 눈물이』(1995), 『조센진의 흉터』(1996) 장편 소설: 『조국은 멀다』외 8권 수필집 『쪽발이 잡은 조센진』(1999), 『모가 나는 한국인, 둥글게 쓰다듬는 일본인』(2000) ― 일본어로 일본에서 출간, 번역서 20권

저자의 말 　 동해 바다로 달이 뜨는 마을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