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걸고 기록한 시와 산문과 편지글을 모은『절창』. 이 책은 <시경>에서부터 당시, 송사, 청나라 후기의 시, 제갈량의 출사표와 사마천이 사기를 집필하던 순간의 기록과 청나라 정치가 방포가 죽음을 앞두고 쓴 옥중잡기에 이르기까지 중국 역사에서 절창이라고 일컫는 시와 산문들을 선정해 수록했다. <절창>에서는 시대와의 관계, 개인적 삶의 의미를 때문에 목숨을 걸고 지은 작품들을 포함해 절절함이 묻어나는 작품들을 소개한다.

지은이 장수철 중국 용정 출생으로 연변대학 중문학부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다. 중국청년작가상과 중국청년 우수편집상을 수상하였으며 현재 연변인민출판사 부사장을 맡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화상》《삼국지:그림판 삼국연의》《루쉰단편소설집》《후서유기》《바진산문집》《산해경》등이 있다. 박정주 인천에서 태어나 서강대 사학과를 거쳐 한림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최승로 상서문 연구》(공저)《북학의》가 있으며 현재 동성중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

들어가는 글 1장 거리의 노래, 악부시 질경이 / 어리석은 사람 / 동문으로 나아가며 / 병든 아내의 마지막 노래 / 열다섯에 병정으로 끌려가 / 화산 기슭에서 / 초중경의 부인 불운의 장수 항우, 죽음 앞에서 노래하다 해하가 / 여름날 노래 / 우미인(이욱) / 우미인(장첩) 천 년 맺힌 한, 천 년 후까지 전한 여류 시인 슬프고 분함을 노래함 / 떠나는 봄을 바라보며 뛰어난 조씨 가문의 장수이자 문인인 세 사람 짧은 노래 / 제비의 노래 / 백마왕 표에게 / 일곱 걸음 만에 지은 시 / 낙수의 신을 노래함 대숲에서 선비 일곱, 술을 벗 삼아 시를 읊다 마음을 노래함 / 술의 덕을 노래함 / 산거원에 대한 절교의 글 건안 연간에 일곱 선비, 시대를 노래하다 가없는 슬픔을 노래함 / 만리장성에서 말에 물을 먹이며(진림) / 만리장성에서 말에 물을 먹이며(작자미상) 도연명이 찾은 유토피아, 무릉도원 고향으로 돌아와 밭에 머물며1 / 고향으로 돌아와 밭에 머물며3 / 귀거래사 / 도화원기와 시 / 나의 제문 / 사계절 2장 당나라 시인들, 시의 시대를 열다 등왕각 서 / 연밥따는 노래 / 산속 정자에서 밤에 열리는 잔치 / 옥에서 매미가 울다 / 역수에서 이별하며 / 유주대에 올라 부르는 노래 / 동정호를 바라보며 / 장승상께 / 왕유와 헤어지며 / 봄날 새벽 / 이별한 후 / 무릉도원을 노래함 / 향적사를 지나며 / 가을 저무는 산에 머물며 / 사슴 울타리 이백과 두보의 시대가 열리다 가을 포구의 노래 / 촉나라 길 험난해라 / 술잔을 높이 들자 / 산 속에 숨어 지내는 이와 마주앉아 술잔을 들다 / 달빛 아래 홀로 술을 마시며 / 산에서 묻고 대답함 / 죽음을 맞아 노래함 / 옥계단에 서린 한 / 봄을 바라 보며 / 무제 / 봉선으로 가면서 / 절구 / 곡강1 / 곡강2 / 집 없는 이별 성당 시대를 빛낸 시인들 달을 바라보며 멀리 있는 임을 생각함 / 송별 / 관작루에 올라 하늘을 즐긴 시인, 백거이 남몰래 이별함 / 시골 밤 / 장한가 / 장한가를 읽은 후 / 비파의 노래 / 가을 상념 / 늙은 농부의 노래 한유와 가도, 퇴고를 이야기하다 좌천되어 가는 길에 남관에 닿아 조카 상에게 알리노라 / 이원을 반곡으로 보내며 지은 글 / 영 스님의 거문고 소리를 듣고 / 이응의 외딴 집에 붙임 / 시골 집 정자에서 머물며 두목, 당나라 석양을 붉게 물들이다 아방궁부 / 양양 땅에 다시 닿아 세상 떠난 벗 위수붕을 슬퍼함 / 진회 강가에 머무르며 / 석별 당나라 말, 혼란 속에서 피어난 시 국화를 노래함 / 기해년 / 이름없는 묘당의 비문 3장 송나라 시인들, 새로운 시를 짓다 묻힐 곳을 스스로 만든 후 그곳에 한 편의 시를 짓다 / 악양루기 / 어가행 / 강 위에서 낚시하는 이 / 농사짓는 이야기 / 농가 / 죽은 이를 애도함 당송팔대가, 송나라 문단을 주름잡다 적벽부 / 도연명의 옛 작품을 따라 붙임 / 비 갠 서호에서 술을 마시며 / 술지게미를 먹는 백성 / 노래 / 5대사광대전 서문 / 눈 내리는 강 천고의 개혁가, 왕안석 노래하고 또 노래하다 대숲 / 스스로 달래다 / 이슬비 내리는 용안 나루터에서 여동생 화보에게 / 사마간의에게 주는 회답 편지 송나라 시인들, 애국적 심정을 토로하다 간원의 제명에 관한 기록 / 아들에게 알리노라 / 산서촌을 거닐며 / 일찍 핀 매화 / 심원 / 만강홍 / 책을 보면서 생긴 느낌 / 호연한 기개 / 영정 바다를 지나며 4장 청나라 정치가 방포, 옥중 기록을 남기다 옥중잡기 홍수전, 태평천국의 깃발을 높이 들다 검을 읊노라 초사의 시대를 연 굴원, 멱라수에 몸을 던지다 어부사 / 이소 / 회사 / 굴원을 애도하는 노래 산체대부, 한나라의 융성함을 노래하다 자허부 제갈량, 목숨을 걸고 임금께 간하다 출사표 / 후출사표 / 난정기 죽음으로 써 내려간 편지, 2천 년을 이어 전하다 임안에서 보내는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