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으로 풀어본 근대의 모습 청소년을 위한 교양 시리즈『책상 위 교양』제13권. <근대를 보는 창 20>은 문답을 통해 근대 삶의 역사를 생생하게 재구성한 책이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재인「근현대 속의 한국」을 청소년이나 대학교 새내기들이 좀 더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원본의 문제의식은 그대로 담되, 구성과 문장을 다듬어 새롭게 펴낸 것이다. 이 책은 사상, 계급, 제도, 문물 등 20개의 영역에서 근대의 경계를 다루고 있다. 각 항목별로 핵심이 되는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었으며, 문제의식의 핵심을 담은 질문과 그에 대한 친절한 답변을 제시한다. 개항부터 해방 무렵까지 근대를 이해하는 데 핵심이 되는 내용들을 살펴보고, 현대로 이어지는 역사의 흐름을 정리하였다. 또한 20개의 장을 여는 '생각 열기'나 한발 앞선 생각의 문을 열어주는 '한뼘 생각' 등의 다양한 장치와 풍부한 사진자료를 곳곳에 수록하였다. 아울러 한국의 현대를 좀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근대의 움직임을 상세하게 덧붙임으로써, 역사에 대한 흥미 유발과 사건이나 문제를 다각도로 생각해보는 데 도움을 준다.

최규진 성균관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역사학연구소에서 활동하면서 여러 연구원과 함께 『교실 밖 국사여행』 『함께 보는 한국 근현대사』 『역사의 현장을 찾아서』를 비롯한 여러 책을 펴냈다. 틈틈이 근·현대사 논문을 쓰기도 하지만, 올바른 역사 대중화에 더 힘을 쏟고 있다. 지금은 대진대학교와 동양공업전문대학교에서 독립운동사와 일상생활사를 강의하고 있다.

엮은이의 말 - 한국 근대의 겉과 속 제1부 근대인 되기 1. 시간, 돈이 되고 규칙이 되다 2. 학교 종이 땡땡땡 3. ‘아는 것이 힘’, 책 속에 길이 있다 4. ‘연애의 시대’, 연애의 정석 5. 새 옷 입으니, 마음도 바뀌네 6. 체육과 스포츠, 근대의 질서를 몸에 심다 7. 여기 세균이 있다. 제2부 근대인으로 살기 8. 낯선 먹을거리, 혀를 길들이다 9. 낯선 집에 새 둥지를 틀다 10. ‘인공 낙원’ 백화점, 사람을 사로잡다 11. ‘활동사진’, 사람들의 눈길을 붙들다 12. 유성기, 새 사람을 노래하다 13. 기차, 사람을 바꾸고 도시를 만들다 제3부 근대의 사람과 사람 14. 내외담을 밀치고 세상에 나선 여성 15. 어린이, 천사의 날개를 달다 16. 젊은 그대 잠 깨어 오라 17. 저기 출세의 길이 있다지만 18.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닌 삶, 노동자 19. 권력과 손잡은 자본, 시장을 거머쥐다 20. 낯선 땅에 뿌리내린 ‘부평초’ 참고문헌 찾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