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양을 단독 횡단한 최초의 여성 비행사, 베릴 마크햄의 자전적 에세이. 비행기를 통해 아름다운 아프리카의 자연과 소통했던 지은이의 열정을 담은 작품이다. 어릴 때 아프리카 케냐로 이주해 원주민과 어울려 사냥하고 말을 달리며 아프리카의 맥박에 젖어 산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아프리카의 영혼, 그 느리지만 결코 멈출 줄 모르는 강한 생명력을 작가는 절제되고 나지막한 목소리로 이야기한다.

지은이와 옮긴이 영미권은 물론 아프리카에서도 유명인사인 베릴 마크햄은 1902년 영국 레스터에서 태어났다. 1906년 아버지를 따라 영국령 동아프리카로 이주해 원주민 아이들과 어울려 놀고 사냥하면서 스와힐리어와 난디어, 마사이어를 배웠다. 열여덟 살에 까다롭기로 유명한 영국 경마 클럽에서 발급하는 경주마 조련사 자격증을 여성 최초로 땄고, 나이로비의 경마대회에서 명조련사로 이름을 날렸다. 1931년엔 비행기 조종에 입문하여 아프리카의 온갖 벽지를 다니

1부 눙궤에서 온 전보 8_ 걸리면 죽는 흑수열 26_ 황야의 풍경 44_ 우리는 왜 비행을 하지? 58_ 2부 훌륭한 사자가 70_ 조용한 땅 82_ 황소의 피를 주신 신을 찬양합시다 94_ 너와 나, 우리는 친구 119_ 귀양 온 왕족 130_ 날개 달린 말이 있었지? 141_ 3부 북쪽으로 156_ 호디! 170_ 나 쿠파 하티 음주리 184_ 바람의 심부름 208_ 4부 삶의 탄생 218_ 상아와 천년란 232_ 쏴야 할까봐 242_ 강물의 포로들 259_ 사냥은 어쩌고요, 대담한 사냥꾼님? 270_ 콰헤리, 작별의 인사 291_ 리비아의 요새를 찾아서 303_ 벵가지의 촛불 아래서 315_ 어둠 속에 서쪽으로 330_ 바다는 좋아하지 않으리 347_ 추천의 글 350 옮긴이의 글 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