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함'에 대한 지루하지 않은 에세이. 저자는 다양한 화두를 던지면서, 현대인에게 지루함은 진지한 심리학적 사회문제로 다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지루함에 대한 숙고 과정은 사실상 우리가 누구이며, 이 세상에 어떻게 적응해야 하는지를 이해하려는 노력이라고 말한다. 먼저 저자는 지루함이 역사적으로 다르게 받아들여졌음을 상기시킨다. 철학, 문학, 심리학, 신학, 사회학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이야기를 전해주고, 할리우드 영화와 낭만주의 문학 작품 등을 토대로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이야기를 지루하지 않게 풀어나가고 있다. 제1장에서는 지루함이 갖는 문제점, 제2장에서는 지루함의 역사, 제3장에서는 지루함의 현상학을 다루었으며, 제4장에는 지루함의 교훈에 대한 에세이를 수록하였다.

머리말 옮긴이가 미리 일러두는 말 [지루함이 갖는 문제점] 철학과 지루함의 문제 지루함과 근대 지루함과 의미 지루함과 일과 게으름 지루함과 죽음 지루함의 유령들 지루함과 새로움 [지루함의 역사] 아케디아 - 근대 이전의 지루함 지루함의 철학 - 파스칼에서 니체까지 낭만주의의 지루함 - '빌리암 로벨'에서 '아메리칸 사이코'까지 '크래쉬' - 지루함.몸.기술.일탈에 대하여 사뮈엘 베케트와 불가능해진 개인 - 의미 앤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