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투르고 아픈, 첫 마음의 사랑 열아홉 살의 재수생 아유타와 여덟 살 연상의 여인 하루히의 열정적인 사랑을 그린 일본 여성 작가, 무라야마 유카의 대표작. 서투르고 아픈, 아련한 첫사랑의 시절을, 열아홉 살의 순수한 청년 아유타의 시선으로 애틋하게 들려주고 있다. 주인공 아유타는 지하철에서 만나 첫눈에 사랑을 느낀 여인 때문에 열병을 앓는다. 그리고 아버지의 새 주치의가 된 그녀와 운명처럼 다시 만난다. 아유타에게는 이미 동갑내기 여자친구 나츠키가 있지만, 하루히와 대화를 나누면 나눌수록 점점 더 그녀가 좋아진다. 하지만 알고보니 하루히는 나츠키의 언니. 재수생이라는 신분과 상처로 얼룩진 하루히를 책임지기에는 어린 자신의 나이, 나츠키에게 상처를 줄 수 밖에 없는 상황. 그 모든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그는 끊임없이 하루히에게 구애를 하는데….

지은이 무라야마 유카(村山由佳) 1964년 도쿄 생. 릿쿄 대학 문학부 졸업. 부동산회사, 학원 강사 등을 거쳐 본격적인 집필 활동에 들어갔다. 1993년 『천사의 알』로 소설 스바루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데뷔, 이 책이 100만 부를 넘는 대 베스트셀러로 기록되었다. 10년 뒤인 2004년에 속편 『천사의 사다리』를 발표하여 다시 한 번 독자와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1994년부터 2006년까지 총 10권의 『맛있는 커피 끓이는 법』 시리즈를 출간. 그밖에 『야생의 바람』, 『모든 구름은 은(銀)……』,『Bad Kids 바다를 품다』, 『날개 cry for the moon』 등의 작품을 출간했으며,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3년에 『별을 담은 배』로 제129회 나오키 상을 수상했다. 옮긴이 양윤옥 일본문학 전문번역가. 2005년, 히라노 게이치로의 『일식』 번역으로 일본 고단샤(講談社)가 수여하는 노마 문예번역상을 수상하였다. 『슬픈 李箱』,『그리운 여성모습』, 『글로 만나는 아이세상』 등의 책을 썼으며, 『철도원』, 『지금 만나러 갑니다』, 『남쪽으로 튀어!』, 『칼에 지다』, 『사랑을 주세요』, 『플라나리아』, 『장송』, 『센티멘털』, 『라쇼몽』, 『납 장미』,『그러니까 당신도 살아』, 『내 사람을 만드는 말, 남의 사람을 만드는 말』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