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필', '모자를 벗고', '내가 산이 되기 위하여'외 58편의 작품을 수록한 이근배 시집. 가슴에서 솟아나는 간절한 정서를 조화로운 율조와 호흡으로 표현해 내고 있다.

절필 모자를 벗고 내가 산이 되기 위하여 내가 북두칠성에서 왔다고? 사랑 앞에서는 돌도 운다 할아버지께 올리는 글월 하동 구욕안 세한도 매창에게 답함 추사 고택에 가면 잠 빼앗긴 말 인사동 산책 깃발 다시 냉이꽃 천벌 꽃산 노을 신방 봄날은 온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