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구희주가 들려주는 희망 가득한 인생의 연가 그대에게 닥친 모든 일을 피하지 말아라! 누가 알까 이넓은 세상에 내가 혼자인 것을 이넓은 세상에서 홀로 느끼는 외로움을 이넓은 세상에서 가질수 있는 것은 오로지 먼지뿐임을 닦아도 닦아도 먼지는 쌓이고 하루 하루 지나도 인생은 늘 새로운 것 오늘도 날리는 먼지를 바라보며 텅빈 마음 하늘 위로 높이높이 날려보내고 내일이면 다시 채워지기를 두손 모아 기도한다 -먼지의 외로움 중

경기 수원 출생 문예사조 시로 등단 '변명의 연가' 시집 출간 경기대학교 행정대학원 졸업 현재 공무원

[제1부] 우물속에 비추는 달그림자 산이라고 다 오를 수는 없는것 현세와 내세 어린 짐승의 하루 몰래한 사랑 햇귀의 얼굴 세상의 아버지들에게 마지막 잎새 눈물꽃의 과거 먼지의 외로움 작은 생명체의 기쁨 다가오는 행복 우레비의 법칙 인생의 연가 그대에게 닥친 모든 일을 피하지 말아라 배려의 시선으로 허무도 삶의 일부이다 하나가 되어진 물방울 예전에 알았더라면 믿음의 종이 한장 가끔 의식을 잠재워야한다 수평선의 미덕 한번씩 비워라 넘치는 사랑의 슬픔 달맞이꽃의 사랑 자연이 주는 선물 행운의 비밀 [제2부] 울다 지치면 웃어라 거침없는 선택 행복한 도전 마음속 깊은 향기 흥분은 내려놓아라 꽃봉오리의 삶 나뭇가지의 영혼 좀 늦으면 어떠하리 가슴을 숨기고 생의 목마름 약수의 단맛 새벽이 빨리 찾아오는 것은 충분히 베풀기를…… 삶이 지루할 때 유성이 떨어지는 날 정원 속의 아이들 타인 끌끌한 사람 나만 가슴밭 소망ㆍ희망ㆍ사랑 어우러질 수 없는 믿음 살아 움직이는 인형 뿌린 씨앗 버려야 할 때 관망 거슬러 올라가지 말아라 국화 [제3부] 삶은 공평합니다 다 녹아 사라지더라도 타다 타다 재가 되어 나이테의 그리움 발부리에 굴려진 돌멩이 나방의 하루 흰 오리 인간이기에 아프기도 하고 인간이기에 아프게 할 때도 있다 양파의 가면 하루살이의 내일 향기는 향기대로 사람 냄새 자존심 그대가 만드소서 낮은 곳 불시에 다가오는 현실 새가 되어 물은 고요한데 목련꽃이 피는 날 그림자의 사랑 아니 되오 옹당이만한 기억 거짓된 모습 또 무엇이 있을까 의미심장한 미소 거품이 되기 전 살 만한 세상 창 하늘은 알고 있다 내가 그린 그림 속 [제4부] 흰여울 앞에서 한 계단 한 계단…… 두 손 어느 작은 음악회 속에서 오르막과 내리막 작은 여인의 뒷모습 너무도 많은 것을 가지고 있기에 날아서 날아서 멀어지는…… 낙타의 육봉 다리가 되리라 아슬아슬한 목적지 산봉우리 그림자 존재의 가치 노루막이 100일의 시간이 더 주어진다면 그것이 슬픔이었던가 꿈을 찾아서 내일이라는 비밀 내가 원하는 그림만 그리고 싶지만 아네모네 쌍계사 네잎클로버 바람이 닮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