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유럽사. 2』은 서양사를 이루는 큰 축이라고도 할 수 있는 남유럽, 동유럽, 북유럽, 서유럽 등 각각 속해 있는 국가들의 사건과 역사를 동주제별 · 동시대별로 엮어 그들의 역사를 통으로 훑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저자 김시혁 우리나라에 고려가 세워졌을 무렵, 유럽에서는 신성로마 제국이, 중국에서는 송나라가 탄생했다. 이처럼 '외우지 않고 통으로 이해하는 통세계사' 는 서양, 동양, 한국의 역사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었다. 다만 두 권으로 전 세계의 역사를 모두 다루려다 보니 대륙별로 세세한 역사까지 모두 짚어낼 수는 없었다.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 '대륙별 통사'를 기획했다. 그 첫 물꼬를 트게 된 이번 '외우지 않고 통으로 이해하는 통유럽사'에서는 신성로마 제국이 만들어질 무렵, 프랑스에서는 카페 왕조가 탄생했고, 덴마크의 정복자 크누트가 영국을 공격하고 있었으며, 러시아의 전신인 키예프 공국이 동방정교를 받아들여 유럽 국가로 변신했다는 사실을 꼼꼼히 살펴볼 수 있다. 이렇듯 저자는 유럽을 '작은 세계'로 규정했다. 수십 권에 달하는 역사서들을 읽고 연구한 끝에 역사적 사실들을 개별적으로 이해하기보다는 시대순으로 재배열해 남유럽, 동유럽, 북유럽, 서유럽 등 유럽 국가들의 사건과 역사를 동주제별 · 동시대별로 엮어 '통으로 훑어볼 수 있다'면 방대하기만 한 유럽사의 큰 줄기가 한 손에 잡힐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이야기하듯 특유의 친절하고도 명쾌한 문체는 읽는 재미까지 배가해줄 것이다. 현재 저자는 '어떻게 하면 좀더 세계의 역사를 쉽고도 흥미롭게 읽어갈 수 있을까'를 고심하며, 역사집필 전문 프리랜서 작가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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