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의 저자 박영규의 역사 교양소설. 이 책은 '잃어버린 영웅시대'이자 우리 역사에서 유일무이한 전국시대인 후삼국시대 45년을 치열한 작가정신으로 복원한 가장 한국적인 전쟁 역사소설이다. 우리 역사상 가장 역동적이고 변화무쌍한 시대이지만, 역사 속에서 적절한 조명을 받지 못하고 있는 이 시대의 영웅들과 전쟁담을 담았다. 저자는 역사가적인 방대한 지식과 문학적 상상력을 절묘하게 조합하며 역사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보여준다. 저자의 치밀한 스토리 구성과 날렵한 문체, 등장인물의 내면을 파헤쳐 들어가는 예리한 심리 묘사 등이 돋보인다. 오직 승리를 위해 구사되는 화려하고 다양한 병법, 예측할 수 없는 전술·전략과 끝없이 이어지는 권모술수 등 이름만 남아 있던 역사 속 인물을 완벽하게 부활시켰다. <제 5권>

제34장 대야성은 북왕의 손안에 들고 제35장 아아, 신라 황실은 물거품이 되고 제36장 공산에 메아리치는 용울음 제37장 세월에 꺾이는 노장의 포효 제38장 아아, 이제 나는 양손을 모두 잃었도다 제39장 견왕, 병산에 눈물을 뿌리다 제40장 송도 앞바다의 붉은 꽃 제41장 유금필이여, 아 유금필이여! 제42장 모악산의 낙조 제43장 흩어진 물은 다시 하나의 강이 되어 흐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