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피를 타고나 눈물 속에서 핍박받던 소년이 세상에 반기를 들었다. 죽음 직전, 물밑 동굴에서 뇌정마제의 비급을 손에 넣은 소년 낙무흔. 그는 기꺼이 그 기연을 받아들여 뇌정마제가 되고, 천하에 그의 복수가 시작되는데…. 박성진 신무협 장편소설 『천뢰무한』제2권.

박성진 《천뢰무한》은 반전과 선택의 이야기다. 뇌정마제의 피를 이어받았다는 이유만으로 죽음보다 못한 생활을 해야만 하는 흑혈들. 주인공 낙무흔은 흑혈로서의 삶을 버리고 뇌정마제로서의 삶을 선택한다. 그 이후 ‘백결맹’이라는 이름하에 온갖 악행을 거듭하며 썩어 문드러진 무림인들을 치죄하기 시작하는데……. 주인공이 닥치는 대로 죽이며 복수하는 게 아니라 죽여야 할 사람만 죽인다는 점과, 약자들은 철저히 보호한다는 측면에서 이 작품은 작가 박성진의 특색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제1장 강호춘추 제2장 선전포고 제3장 무림 공정 제4장 기련대혈겁 제5장 매림칠우 제6장 나는 뇌정마제 제7장 부영수사 사마중환 제8장 돌려주다 제9장 피로 선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