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모리얼 가문의 마지막 핏줄, 악시. 모두들 어린 악시를 통해 영지의 미래를 보려 하지만, 어디에도 배신당하고 버려진 땅에 그를 도울 사람은 없다. 게다가 본인은 자유 마법사가 되겠다며 힘든 길을 모색하기 바쁘다. 그러던 어느 날, 악시에게 들려온 아버지의 납치 소식, 그리고 죽음. 행복을 꿈꾸는 것 따윈 가당치도 않다. 그저 성공적인 복수와 좋은 어른이 될 수만 있다면…. 복수를 위해 고통을 짊어진 악시의 발걸음이 시작된다. 가나기 판타지 장편소설 『악시』제2권 "좋은 남자, 괜찮은 어른"편.

가나기 작가 가나기는 전혀 신인 같지 않은 문장력과 이야기의 구성력을 앞세워 이미 많은 독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어떻게 써야 재밌는 글이 되는지, 그 공식을 잘 알고 있는 작가는 이러한 자신의 재능을 <악시>를 통해 유감없이 발휘했다. <악시>는 몰락한 가문의 유일한 혈육인 주인공을 그려 내, 외롭고 쓸쓸하지만 세상과 맞부딪치려는 끝없는 강인함으로 이야기를 펼쳐 간다. 각각의 인물들이 살아 있고, 특히 점점 강해지는 통쾌한 성장 과정을 생동감 있게 담아 낸 점 등이 이 소설의 가장 큰 재미로 평가받고 있다. 쓰고 싶은 게 너무 많다는 작가 가나기.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펼쳐낼지 독자들은 기대를 담아 꾸준히 지켜볼 것이다.

전편의 줄거리 프롤로그-육망의 계산 봉인의 경계 오랜 전쟁 전승의 옛이야기 아버지의 이름이 사람의 값, 목의 가치 혼난의 숲 눈뜨는 마령 탄생! 사역의 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