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진 칼 하나 들고 강호에 나타난 산야. 칼도 주먹도 필요없다. 바람이 칼이 되고 세사을 뒤엎는 주먹이 될 테니까. 슬픔을 씹어 삼킨 한 남자의 눈과 칼에 관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산야 신무협 장편소설 『바람의 아들 산야』제3권.

제1장 당문과 화산과 사거리파에 각각 무슨 일이 있었나! 제2장 사거리파가 사라진 소흥에서 왕호파가 혼자 전쟁을 벌이다 제3장 마음이 죽은 자는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못한다 제4장 추룡은 못생겼고 투룡은 잘생겼으며 살룡은 차갑고 잠룡은 뜨겁다 제5장 산야가 바람의 마음을 만지고 산산의 눈물도 만지다 제6장 날은 저물었는데 집에 가는 길은 멀기만 하다 제7장 소응삼과 두충이 쥐오줌풀에 관한 보고서를 쓰다 제8장 뒷골목 건달도 알고 보면 고수다 제9장 독을 품은 여인은 여전히 독했고 달을 품은 여인은 차갑지 않았다 제10장 슬픈이야기는 아름답고 아름다운 이야기는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