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중화의 기운을 타고나 치료능력을 지닌 장중보옥 주신혜. 어느 날, 주나라의 7황자 제휘영에게 설중화의 기운을 들키고 만다. 그 바람에 그녀는 자자형이라는 끔찍한 형벌을 받고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와 함께 어깨에는 운향이 새겨진다. 제휘영이 두려워 그와의 약속을 어기고 부모와 함께 타지로 도망을 가게 된 주신혜. 그러나 모진 운명의 굴레는 그녀를 놔주지 않는다. 그 끔찍한 고통의 편린 속에서 그녀가 마주친 것은 다름 아닌 황제 제휘영인데…. 홍예 로맨스 장편소설 『운향』상 권.

설중화 제휘영 피로 얼룩진 자리에 머문 시린 시선 운명 꽃처럼 지다 은경 물안개 속 여린 숨결 가슴을 적시는 비우 소꿉동무 태의 운향 사랑을 놓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