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적 사유의 심연을 탐색한 시'를 주로 써온 시인 춘광(본명:김기승)의 첫 시집. 복잡한 내면 세계에 질서를 부여하는 데 탁월하고 꿈과 사랑이라는 관념을 잘 드러내는 것으로 평가되는 그. 이번 작품집에서는 호수의 수면을 적시는 봄비와 기다림의 몸짓을 잃지 않는 호수를 이별과 정한의 형식으로 질서 지음으로써 뛰어난 조형미를 보여준 「봄비와 호수」, 꿈과 사랑을 형상화한 「바다의 연가」, 시인의 철학적 사유의 깊이가 드러나는 「그 곳에 가고 싶어라」 외 그의 경향을 짐작케 하는 다수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주변의 자연현상과 불교의 윤회설에 근거해 시인의 내면세계를 담아낸 시집.

춘광 시인 춘광(春光) 시인의 본명은 김기승(金基昇)이며, 현재 경기대학교 국제문화대학원, 사회교육원 명리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전공 과목, 동양철학·명리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한국민속·성명학·사주심리학을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성공하는 이름짓기사전』 『명리학 정론』 『사주심리치료학』 『명리대경』 등 다수가 있다. 월간 <문예사조>를 통해 등단(詩)했으며, 문예사조문인협회·한국현대시인협의회 회원이다. 춘광 시인은 ‘철학적 사유의 심연을 탐색하는 시’를 주로 쓰고 있다.

서문 ㅣ 시집을 내며 　 1부 꿈꾸는 시간 꿈꾸는 시간 봄 사랑! 봄비와 호수 오월의 빛깔 봄비 속으로 천사비와 함께 예당호수 바다의 향연 천사의 눈빛 비오는 날 너에게로 가고 싶다 바다의 연가 태양의 저편 도시의 파도 오월의 소리 　 2부 들판지기 들판지기 가을 소리 들꽃향기 가을의 초상 그림자의 추억 다시 사랑할 수 있기 때문에 눈 내리는 곳에서 들리지 않는 노래 목마른 사랑 작별인가 봅니다 별이